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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사랑방

신 전원일기- 인간 비니루/최송희 이제 밭에 작물들을 심어야할 때입니다. 그 전에 밭을 갈아엎어야 하는데 작년에 덮어 두었던 검은 비닐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다 제거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풀이 정신없이 나는 걸 막으려고 두둑마다 덮어놓은 비닐이 봄이 와서 땅이 녹으니 떼어내기 좋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꽤 많아서 제거하는데 며칠이 걸립니다. 밭에는 비닐 말고도 옥수수대니 마른 잡초 따위가 널려있지만 자연이 만든 이런 쓰레기는 그냥 두어도 흙과 섞여서 비료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사람이 만든 비닐만 문제가 되는 거지요. 비닐의 역할은 오직 풀이 나는걸 막는 겁니다. 그 역할만 끝나면 버려지는 거지요. 우리 주위에도 인간 비닐들이 있습니다. 우리 속에 잡초 같은 불신앙과 세상가치관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눌러주는 역할을 하는 시.. 더보기
신 전원일기- 거꾸로 달리기/최송희 이제 확실한 봄이 왔구나 싶은 것은 주일날 아침에 경춘 고속도로를 타면 강원도 쪽으로 가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있는 광경이 보이는 때입니다. 저녁 무렵에 집에 돌아올 때면 반대로 서울로 나가는 차들로 인해 상행선이 막혀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길이 막혀 고생해본 적은 없습니다. 늘 사람들과 반대로 다니니까요. 며칠 전 동창에게서 청첩장이 왔습니다. 딸의 결혼식을 알리는 거였는데 날짜가 성금요일 저녁이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친구인데도 고난주간의 정점인 금요일 저녁에 잔치를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뭐 결혼이라는 게 고난이긴 하지만 그런 뜻으로 한 것 같진 않습니다. 보나마나 목사님의 주례도 없이 불신자와 맺어지는 세상 적인 결혼식일 겁니다. 교회를 다녀도 이렇게 세상과 같은 방향.. 더보기
[아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것 더보기
행복한 부부 되는 9가지 비결은? 행복한 부부 되는 9가지 비결은? 입력: 2012.03.20 ㅣ 수정 2012.03.21 09:59 댓글보기(0) ▲ 행복한 부부 비결 세계적으로 이혼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레드북 매거진이 최근 행복한 부부가 되는 9가지 비결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9가지 비결은 지금까지 수많은 남녀의 관계를 관찰해 온 저명한 심리학자들과 결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리된 것이다. 1. 애정 표현을 해라. 애정 표현의 가장 쉬운 법은 서로 애칭으로 부르는 것이다. 실제로 공공장소에서 애칭을 사용하는 부부도 많다는데, 목소리 톤을 달리하거나, 상대의 신체 부위에 애칭을 붙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두 사람만의 메시지를 사용하는 것은 심리적 거리를 줄여주기 때문에 가정을 자신을 받아들여.. 더보기
고등어 초밥, 4백년 이요마타 고등어 초밥, 4백년 이요마타 홍하상 안녕 하십니까 홍하상입니다.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사실상 일본을 천하 통일했다. 그는 곧바로 교토에 이조성을 짓는다. 성안에는 수천 명의 사무라이와 궁녀들이 근무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그들이 쓸 식자재와 옷, 칼, 식기 등의 생필품을 조달하기 위해 시장을 개설한다. 바로 오늘날 교토를 대표하는 니시키 시장이다. 일본 최대, 최초의 공용 시장이 열린다는 말을 듣고 일본 각지에서 명망 있는 상인들이 모여들었다. 1617년 시코쿠의 에히메에서 생선 장사를 하던 이요마타도 생선과 초밥을 팔기 위해 니시키 시장에 상점을 열었다. 니시키 시장에는 고등어 초밥으로 유명한 이요마타가 1617년에 개업 지금껏 영업 중이고, 주방용 칼 등 부엌용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아리.. 더보기
여자 꼬시는 법, 여자 100% 넘어 오게 하는 신의 기술? 더보기
직장 내 왕따에 대처하는 방법 5가지 더보기
으뜸가는 행복 으뜸가는 행복 어리석은 사람을 가까이하지 말고 어진 사람과 가깝게 지내며 존경할 만한 사람을 존경하라,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분수에 알맞는 곳에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고 바른 서원을 세워라,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니라, 부모를 섬기고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것, 일에 질서가 있어 혼란스럽지 않은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니라, 남에게 베풀고 이치에 맞게 행동하며 비난을 받지 않게 처신하라,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니라, 악을 싫어해 멀리하고 술을 절제하고 덕행을 소홀히 하지 마라,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니라, 존경과 겸손과 만족과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때로는 가르침을 들으라.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니라, 세상일에 부딪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걱정과 근심이 없어 편안한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니.. 더보기
침묵이 긴 사람을 주목하십시오. 싸움이 심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너무 심하여 갈등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부인이 지혜로운 수도사를 찾아가서 어떻게 하면 부부 싸움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지 물었습니다. 수도사는 물 한 병을 부인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부인은 그렇게 하였습니다. 남편이 다툼을 시작하면 물을 입에 머금었습니다. 그리고 남편 말이 끝날 때까지 입에 넣고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계속 그렇게 하였습니다. 집안이 조용하여졌습니다. 남편의 공격적인 말도 조금 하다가 그쳐지는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신비로운 물에 감탄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 다시 수도사를 찾아 가서 물었습니다. 수도사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침묵은 능력입니다. *출처:넷향기 강문호 목사 더보기
생활수기 당선작 (서울대학교 ) 생활수기 당선작 (서울대학교 ) 자연의 다양함과 같이 인간의 삶도 다양하지만 너무도 감명 깊은 글이기에 . 가슴에 전류가 흐르는 뜨거운 글,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 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 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에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걸레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 교실 저 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 가루를 뒤집어 쓴 채 맨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다.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 더보기